담양군의회 군의원들의 의정비가 내년도 7.5% 인상된다.

담양군 의정비심의위원회(의장 김윤한)는 지난달 2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차 의정비심의회의를 열고 의정비를 올해 2천964만원에서 내년 3천91만원(월정수당 1771만원, 의정활동비 1320만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매월 247만원의 의정비를 받아갔던 담양군 의원들은 내년부터 10만원이 인상된 매월 257만원의 의정비를 받아가게 됐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의정비를 동결해 온 점을 감안하고, 2011년 공무원 봉급인상률 등을 종합 고려해 지난달 4일 2차 회의에서 금년보다 10.4% 인상한 연간 3천130만원의 지급 (안)을 놓고 주민 여론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읍·면별로 나눠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결과는 '적정하다 및 낮다' 48％, '높다' 52％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론조사 분석결과 3000만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가 359명으로 71.8%를 차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에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심의시 잠정 결정한 금액이 적당하거나 낮다는 비율이 48％를 차지하고 있어 주민의견 반영 및 전남도내 군 지역 지급수준, 높다고 평가한 의견도 존중, 최초 잠정 결정 (안)보다 낮추기로 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