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시원지인 가마골생태공원이 콘크리트와 아스콘을 걷어내고 모래포장으로 전국 최고의 생태숲 길로 거듭난다.

담양군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가마골생태공원내 생태로드 2.4km와 등산로 8km를 정비하고 소공원 5개소 및 주차장 조성, 수목식재 등 용소주변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군은 구. 야영장에서 관리사무소까지 2.4km에 걸쳐 콘크리트 및 아스콘 포장 제거를 완료했으며 현재 일부 구간에 대해 모래포장을 마치는 등 최대한 자연환경을 살린 생태 흙길을 조성하고 있다.

군은 또 영산강 시원지인‘용소’로 더욱 유명한 가마골의 원시생태적 산림환경을 보존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산책길로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담양군생물다양성센터의 생물 조사･연구 결과, 가마골생태공원 내 도로의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고 친환경적 모래 포장을 실시한 후 가마골의 생태환경이 더욱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 6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 대상에 빛나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학동교에서 금월교까지 약 1.5km 구간에 대해 아스콘 포장제거와 함께 생태 흙길을 조성한 바 있다.

아울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의 생육을 돕기 위해 부엽토를 첨가한 흙길로 조성해 산소와 음이온 발생량이 높아 죽림욕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죽녹원과 천연기념물 366호인 관방제림과 연결되는 전국 최고의 생태 숲길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이번 생태숲 길 조성을 통해 가마골이 갖고 있는 자연생태의 잠재력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앞으로도 담양의 산림과 호수, 강 등 천혜자연자원을 잘 보존하고 가꿔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를 보다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