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이 최근 ‘향교리 예술인 마을되다’의 전시회 오픈식과 함께 동짓날에 색다른 문화행사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대담미술관은 구랍 22일 레지던시 지원사업을 통한 마을주민들의 작품 전시회 및 동짓날을 맞아 마을주민과 다문화가족간의 문화교류와 동지죽 나눔행사를 가졌다.

대담미술관은 이날 잊혀져 가고 있는 세시풍속인 동지를 기리며,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에게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도모하는 한편 다문가족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필리핀, 중국, 베트남의 전통춤과 이주여성의 시조 낭송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또 마을주민들이 손수 자녀를 위해 아트타일을 제작하고 죽녹원 등 담양의 아름다움 풍광을 작품에 담아 향교리의 예술인으로 입문한 주민들의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대담미술관 정희남 관장은 “동짓날 새알을 빚으면서 한해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가슴 따뜻해질 수 있도록 2011년을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정이 동짓날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한국의 문화에 뿌리내리게 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