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도내 22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교육청 평가 결과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사진)이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20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담양교육청은 전남교육청이 실시한 이번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정량평가 위주의 16개 평가지표와 학교지원 교육행정 강화를 위한 전화친절도, 청렴도, 교육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교육청은 교육행정 역량을 진단하고 교육행정의 질적 수준 제고와 우수사례의 발굴 및 일반화를 통한 지역교육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매년 일부 지역청씩 3년 주기로 실시했던 평가를 전체 교육청으로 확대 실시했다.

또, 평가준비에 따른 부담 경감을 위해 평가지표를 46개에서 16개로 축소한 정량평가 위주로 개선했으며, 교육정보 공시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자료 평가체제를 도입해 평가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평가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교 지원 교육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단위 전화친절도, 청렴도, 교육만족도를 평가지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평가를 주관한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육행정의 질적 수준 제고를 목적으로 이번 평가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평가 신뢰도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교육청 평가 규정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또 “평가보고서 발간 및 평가개선 협의회를 통해 우수 교육행정 사례를 적극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담양과 함평이 최우수교육청으로 뽑힌 가운데 곡성ㆍ광양ㆍ화순ㆍ보성 등 4개 교육지원청이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교육청에는 2000만원 씩, 우수교육청에는 1000만원 씩의 성과금이 각각 지급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