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국회의원을 지낸바 있는 국창근 前의원이 구랍 29일 담양읍 지침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국 前의원은 이날 지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전남도의회 의장과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로를 개설하고 주요 관공서를 관내에 유치･이전시키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감히 자신한다”면서“당시 중앙정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해야할 일이 있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 前의원은 또“지난 10여년간 지역발전의 정체성으로 인해 지역민의 정치에 대한 허무감과 불신이 팽배해 있다”며“진정으로 담양･곡성･구례 지역민이 원하는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 前의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선거구 분할 움직임과 관련해“국회의원은 지역구 주민의 심판을 받는 존재로서 선거구가 어떤 식으로 개편되든 상관하지 않고 떳떳하게 지역구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국 前의원은 “민주통합당의 경선체제가 정통 민주당인 동교동계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경우 주민들의 뜻을 따르겠다”면서 “설사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더라도 당의 공천이 아닌 지역구 주민들의 공천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