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전정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곡성,구례 군의원들과 함께 선거구 개편안 철회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내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담양 구례 곡성 지역구를 분할하는 방안이 추진중에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당원들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3개 군지역 당원들과 주민들은 지난 4일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전남도당 개편대회 및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열린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연설회장에서 담양 곡성 구례 선거구 폐지 결사반대 집회를 갖고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당대표 후보들의 연설이 시작되기 직전 연설대 앞으로 나와‘농촌선거구 폐지 결사반대’,‘선거구 개편안 철회하라,‘정개특위는 선거구획정위원회 개편안을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들고 지역구 분할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이날 담양 구례 곡성 지역 당원과 주민들은 지역구를 공중분해 시키려는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 확정안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통합당 합동연설회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 지역의 군의원 23명(담양 9명, 구례 7명,·곡성 7명) 전원도 이들과 함께 연설회장을 찾아 시위에 동참하고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안 반대 의사를 전했다.

앞서 정계특위가 김효석 현 국회의원의‘수도권 출마’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담양 곡성 구례 지역구를 공중분해 시켜 담양을 영광으로, 곡성을 순천으로, 구례를 광양으로 편입하는 안을 잠정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한편 세 지역 주민들의 항의시위는 연설회 시작을 위해 자리를 비켜달라는 당직자들의 요구로 10분 만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