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송림숲길

담양읍을 대표하는 명물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남산이 전국 100대 산림경관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최근 산림청에 따르면 국토의 핵심축인 해안과 하천, 주요 산맥을 중심으로 국가산림경관벨트를 구축하기 위해‘담양읍 남산리 산1번지’일원을 비롯한 전남 20곳 등 모두 100곳을 산림경관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산림경관관리지역은 국가산림경관벨트 구축을 위해 산림경관 조망수요가 있거나 경관수요 창출 잠재력이 있는 지역으로 적극적인 산림경관 관리와 창출이 필요한 지역이다.

산림청 관계자는“국토의 미적 가치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산림경관은 아름다운 국토를 관리하는데 있어 그 중심에 서 있다”며 “국가산림경관벨트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산림경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담양읍 남산리에 소재한 남산은 정상의 팔각정에 오르면 담양의 사방팔방을 다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주위에 음이온이 충만한 대나무숲과 송림숲을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생태공원으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 주민들은 “남산은 읍도심권과 접근성이 좋아 주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생태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남산을 잘 가꾸고 보존하면서 공원화사업을 펼치고 더 나아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방제림, 죽녹원으로 이어지는 산행, 산책 코스를 개발하면 담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