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새해들어 1월 12일자로 중폭규모의 첫 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최기수 녹지과장의 정년에 따른 공로연수로 자리가 빈 5급사무관 한 자리를 직렬우선 승진예고 한 것을 포함해 6-8급직에 대한 연계승진이 이뤄졌다. 또 지난해 7월 일반승진 및 근속승진 후 보직없이 근무하던 6급직 김숙희씨 등 10여명의 담당(계장급) 보직인사와 함께 90여명의 전보인사가 단행됐다.

이와함께 행정조직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조치로 일부 실과소 담당에 대한 통폐합 및 명칭변경 등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이는 일과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민선 5기 군정의 핵심가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경쟁력을 갖춘 행정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승진인사에서는 녹지과 조광윤 산림육성 담당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예고(승진교육 입교대상자) 됐으며 건설방재과 7급 백종원씨가 6급 담당으로 승진했고, 의회사무과 8급 김병식씨가 7급으로, 친환경농산유통과 9급 김민경씨가 8급으로 승진했다. 이와더불어 봉산면 진이섭 부면장이 정년을 6개월 앞두고 봉산면장 직무대리로 영전했다.

조직개편에서는 4개과 12담당에 대한 명칭변경과 함께 신설 16담당, 통합 3담당, 폐지 13담당, 이관 1담당 등 33개 담당이 개편됐다.
우선 명칭변경은 실과소의 경우, ▲주민복지과⇒주민복지실 ▲환경정책과⇒녹색환경과▲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미래농업연구과▲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경영지원과 등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담당의 경우, ▲법무감사⇒감사▲복지서비스⇒복지기획▲복지시설⇒건강장수
▲친환경축산⇒말산업축산▲한우⇒친환경한우▲환경정화⇒자원순환▲주택개발⇒도시개발▲투자유치⇒레저산업유치▲작물연구⇒친환경작물▲농촌지원⇒지원기획▲생활자원⇒농촌자원▲인력지원⇒강소농육성 담당 등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아울러 담당개편에서는 민원봉사과에 직소민원 담당을 신설한 것을 비롯 기업유치(투자유치단), 연구개발(농업기술센터), 대나무시설(대나무자원연구소), 마을가꾸기(읍면 12개) 담당 등 16개 담당이 신설됐다.

이와함께 기존 관광레저와 관광축제 담당이 관광정책 담당으로 통합됐으며 딸기연구와 특작연구를 원예특작 담당으로, 대나무신산업과 대나무연구개발을 대나무신산업 담당으로 통합했다. 이외에 군청 민원실 복합민원담당과 담양읍 개발담당을 비롯 11개 면사무소의 민원담당 등 13개 담당을 폐지했고 민원봉사과 건축담당을 도시디자인과로 이관했다.

한편 군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일부 업무분장도 함께 시행, 친환경농산유통과에 말산업 육성 종합기획 업무를 추가한 것을 비롯 관광레저과에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와 음식문화 관광자원화 업무를 추가했으며, 도시디자인과는 제반 건축업무, 자치행정과는 관인?보존문서?자료관운영 및 청소년 정책수립 추진 업무를 추가했다. 아울러 그동안 관광레저과에서 관리하던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 시설물 운영관리를 대나무자원연구소로 업무분장 했다.

이번 인사는 2012년 새해 의욕적 군정수행과 더불어 민선5기 3년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당초 중대폭 규모의 인사가 예상됐으나 한 부서 최소 2년이상 전문적 업무수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대대적 전보인사를 지양하고 승진과 조직개편에 따른 최소 인원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인사발령 명단)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