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이용해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전남도선관위가 이달 말까지 불법선거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도 선관위는 우선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후보예정자 사무실과 정당 등을 직접 방문해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예방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아울러 금품, 음식물 제공 등 위법행위를 한 사람은 신속히 조사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하고, 금품과 음식물 등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도 받은 액수 또는 음식물 가액의 최고 50배(최고 3천만원)를 과태료로 부과할 계획이다.

이 기간 선관위는 국회의원 등 현직 정치인과 총선 입후보예정자의 ▲설 인사 등의 명목으로 금품·음식물 제공 ▲향우회, 종친회 등 사적모임에 금품 제공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선물 등 제공 ▲현수막·벽보 거리에 게시·첩부하는 행위 ▲신문·방송·잡지 기타 간행물에 성명 등 광고 ▲기타 사전선거운동 행위 등 불법행위를 원천차단한다는 계획이다.선관위 관계자는 “특별단속기간에 선거부정감시단을 집중 배치하고 24시간 신고접수 체계를 유지한다”면서 “선거법 위반을 목격시에는 국번없이 대표전화 '1390'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