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봉 고경명 선생이 담양에서 호남 최초로 창의한 의향(義鄕)임을 알리고 담양의 의병 선양과 관련한 각종 기념사업 발굴 및 관광자원화로 지역발전을 도모코자 추진 중인 임란한말창의기념관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담양읍 운교리 100번지 일대(죽향체험마을 인근)에 추진 중인 임란창의기념사업은 9965㎡ 부지에 총사업비 36억7400만원(국비 12억8600만원, 군비 23억8800만원)을 들여 전시관, 강당 등 총 7동의 한옥 건물을 건립하고 월산면 화방리에 소재한 추성관을 이전･복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초 월산면 화방리에 소재한 4칸 규모의 추성관을 해체, 사업부지내에 7칸 규모의 확장･복원 공사를 마친바 있으며 현재 외삼문, 별채, 헛간채 등 나머지 한옥 건물에 대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동절기를 맞아 공정을 일시 중지한 상태다.

군은 앞으로 추성관을 비롯한 전시관, 강당, 외삼문, 별채, 헛간채, 대문채, 헛간 등 8동의 한옥 건물에 대한 내부마감 및 조경, 전기 통신공사를 끝마치는 한편, 임란창의기념 전시관 문화컨텐츠 시스템 구축 및 내부 인테리어를 마감하고 올 상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

군은 또 후속사업으로 임란의병사 지식몰, 스토리텔링, 케릭터 등 전시관 문화컨텐츠 구축을 위한 ‘임란창의 전시관 문화컨텐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와함께 사업부지내에 건립중인 임란창의 관련 시설들이 단순한 추모 공간에 그치지 않고 일반 관광객은 물론 청소년들이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세미나장 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한편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의병 발상지로서의 위상제고와 함께 후손들에게 숭고한 의병정신을 고취시킴은 물론 호국 충의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도시민의 수요에 맞는 휴양･체험공간으로 각광받게 될 뿐만아니라 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 소개돼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죽향체험마을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