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가마골 등 담양의 청정지역에서 나는 ‘신비의 약수’ 고로쇠에 대한 위생 및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관내 고로쇠 수액 채취 8농가를 대상으로 양질의 고로쇠 채취를 위한 수액채취 및 사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고로쇠 수액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액의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를 통해 고로쇠의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수액 채취 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수액의 채취 및 관리지침을 중심으로 수액채취 요령과 준수사항, 수액채취 후 관리요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올해 들어 첫 고로쇠 채취에 나선 용추사 묘현스님은 “신비의 약수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은 단맛을 내는 당성분과 이온화되어 있는 무기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며 “뼈를 강화하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골다공증,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담양 가마골 일원의 고로쇠 수액은 해발 500m 이상에서 자생하는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 청정 건강음료로 그 품질이 광양 등 타지역 보다 훨씬 우수할 뿐더러 일반 천연수에 비해 칼슘은 약 40배, 마그네슘은 27배 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가마골 고로쇠 매니아들에게는 겨울철 최고의 인기상품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도 관내 고로쇠 소득은 전체 8농가가 3만4500ℓ를 생산해 8천5백만원 소득을 창출, 농가당 106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