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정원실 후보가 744표를 획득하면서 1위를 차지, 제12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창평농협에 따르면, 지난 30일 실시된 제12대 창평농협 조합장 선거에 現조합장인 이영수 후보, 황거부 후보(前창평농협 전무), 정원실 후보(前창평농협 조합장)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 끝에 744표를 얻은 정원실 후보가 588표에 그친 이영수 현조합장을 156표차로 누르고 새로운 조합장에 당선됐다.
황거부 후보는 438표를 얻어 2위와 150표차, 1위와는 306표의 큰 표차로 3위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정원실 당선자는 9-10대 조합장을 역임한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을 갖고도 지난 11대 조합장 선거에서 이영수 現조합장에게 분패했던 것을 4년만에 설욕하게 됐다.

정원실 당선자는 “농민운동가 출신이면서 농협장 경력도 풍부하게 갖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조합원, 농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 며 “농촌과 농업 현장중심의 조합운영은 물론이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고 혜택이 돌아가는 조합운영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창평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체 조합원 2,189명중 1,792명이 투표에 참여, 81.9%의 투표율을 보였으며(기권 397명) 무효표는 22표로 집계됐다.

한편 정원실 당선자는 3월 초쯤 제12대 창평농협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출마당시 주요공약으로 ▲조합원을 위한 조합 ▲투명경영 및 알권리 충족 ▲교육 지원사업 확대 ▲이용고 배당 철저 ▲농가소득 발굴 및 판매사업 확대 ▲농자재가격 인하 ▲조합원 건강복지 확대 ▲장학제도 확대 ▲여성조합원 지위향상과 취미교실 운영 ▲조합장실 투명공개 및 농민상담실 운영 등을 제시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