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 동산리 출신 여세현(47세) 향우가 4.11 총선(서울 영등포구갑)에 출마한다.

前 창조한국당 비례대표인 유원일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여 후보는 전대협 2기 운동권 출신 386세대 정치인으로 같은 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임종석 사무총장이 절친한 후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에서 학창시절(담양중 33회)을 거쳐 한국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20대 시절 학생운동을 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여 후보는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투신, 87년 6월 항쟁을 최선봉에서 이끌었고 88년에는 전두환 비자금 사건이 터지자 '단군이래 최대도적 전두환·이순자 체포결사대' 대장을 맡아 마침내 전두환 前 대통령이 새벽에 백담사로 줄행랑을 치게 만든 장본인으로 학생운동권에서는 유명세가 자자해 당시 '여장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최근 제19대 국회의원선거(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꼭 당선되어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여세현 향우가 출사표를 던진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는 한나라당 여성 중진인 전여옥 의원의 지역구로 현재까지 9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