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 담양ㆍ곡성ㆍ구례 예비후보로 나선 고현석 前곡성군수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출생지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고 前군수는 지난달 25일 전남 구례군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어난 논란은 고향과 출생지를 혼동하는 이치에 맞지 않는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다.

고 前군수는 "인제 와서 고향 논쟁을 문제 삼는 것은 선거판의 고질병일 뿐 당치도 않는 어불성설"이라며 "경찰에서 사실 관계가 확인되겠지만, 이런 비생산적 논쟁에 대해 안타깝게 여기고 어떤 왜곡보도와 비방 선전에도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곡성군 입면은 선대부터 살아온 고향, 담양군 창평면은 5대조 할머니가 곡성으로 가기 전까지 문중이 머문 원 고향, 광주는 출생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생지에 관한 모든 기록과 출생지를 묻는 말에 광주라고 분명히 밝혀왔고 마음의 표현인 고향은 곡성, 담양, 광주 세 곳이라고 곧잘 말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물소개에서 고 전 군수는 ‘출생’이 전남 곡성군으로 표기됐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12월 26일 본인을 통해 정보확인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고 前군수는 “내가 직접 정보확인을 한 적은 없다”며 “확인해서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수정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총선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