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주변 이면도로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계도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특히 군청 후문쪽 좁은 이면도로의 경우 한 차선을 매일 차량들이 빼곡하게 주정차 하는 바람에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주민들이 불평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8시 담양군청 주변 이면도로... 군청 후문쪽 2차선 도로를 따라 수십대의 승용차가 도로 한 차로를 점령하고 있었으며(사진),

아울러 지난해 민원실 옆으로 새로 난 도로에도 길 양쪽으로 차량이 줄지어 늘어서 차량 통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 일대 도로는 개통 하자마자 하루종일 세워놓는 차량들 때문에 사실상 도로 기능 보다는 주차장으로 전락했다는 원성이 높다.

이처럼 군청 주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로 인해 민원인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지만 정작 행정의 계도나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군청 인근 이면도로 곳곳에서 비슷하게 벌어진다. 군청 주변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은 물론 일부 군청 직원들이 종일 주차를 하는 바람에 온종일 통행에 불편을 겪고있다는 게 주민들의 한목소리 불만이다.

주민 유 모씨는 "군청 주변 한 차선 점령주차로 인해 최근까지 오고가는 차량들의 접촉사고 건수를 본 것만 해도 5차례나 된다" 며 "정작 계도를 해야 할 공무원들이 불법주차를 하고 있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군청홈페이지에 민원을 올릴까도 생각을 했지만 군청 직원들이 주차를 하는데 군청에서 제대로 단속이나 하겠나 싶어 아예 포기했다" 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군청 주변도로 불법주정차 단속은 계도 위주로 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공무원 차량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와 협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