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25개 초·중·고교가 지난 9일 담양고와 창평중을 시작으로 일제히 졸업식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 말일까지 각급 학교가 졸업식을 갖는다.

지난 10일 담양여중 졸업식에서는 박소정 학생을 비롯한 100명에게 졸업장이 수여됐으며 동문 선배들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사진)

이날 담양여중 권우봉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명심하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더욱 더 학업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제 정든 교정을 떠나지만 선생님들의 은공과 부모님에 대한 효도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올해 각급 학교 졸업식에서는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 졸업생들의 얼굴에 기대와 흥분으로 가득찬 가운데 재학생 대표의 송사와 졸업생 대표의 답사가 있을 때는 식장의 분위기가 잠시 숙연해 지기도 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어도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송사와 답사, 부모님 은혜나 스승의 은혜 등의 노래를 부를 때 눈물바다가 되던 때 하고는 졸업식장 풍속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관내 졸업식은 9일 담양고·창평중·고서중, 10일 창평고·담양중·담양여중·한재중·금성중·수북중, 14일 담양공고, 15일 금성초, 16일 수북초, 17일 담양동초·담양남초·봉산초·용면초·월산초·창평초·만덕초·한재초, 18일 담주초·고서초·담양남초·남면초, 25일 한빛고 순으로 이어져 관내에서는 총 150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졸업하게 된다./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