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가 지난 15일 제87회 졸업식을 가졌다.

전교생과 내외빈, 학부형이 참석한 가운데 11명의 졸업생들은 6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 첫 발을 내딛는 소중한 순간을 축제처럼 만끽했다.

이날 졸업식 장소는 졸업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방과후까지 많은 시간을 보냈던 도서관에서 진행되어 더욱 뜻 깊은 장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책속에서 길을 찾으라는 교훈이 담긴 도서관 졸업식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더해 특별한 자리,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줬다.

여러 이벤트 중에서 졸업생들을 위해 만든 영상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선생님들이 준비한 영상자료는 졸업생 뿐 아니라 참석자 모두가 놀랄 만큼 방대한 양과 섬세함이 깃들여 있었다.

6년 동안 학교생활에서 있었던 주요 장면들, 학생 하나하나 특징을 살린 활동 모습들, 학교 행사와 학생들의 생활상들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추억에 젖어들기에 충분했다.

학부모들도 영상을 보면서 자녀들의 6년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며 감회에 젖는 모습이었고, 재학생들은 졸업생들 틈에 비치는 자신들의 모습에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이날의 영상은 CD로 제작해 졸업장과 함께 학생들에게 나눠주어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금성초등학교만의 특별한 졸업 퍼포먼스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합동으로 준비한 축하공연을 꼽을 수 있었다. 기존의 엄숙하기만 했던 졸업 풍토에서 벗어나 플루트를 비롯한 기악공연과 노래공연으로 졸업을 축하하며 참석자 모두 재미있고 즐거운 졸업식을 만들어갔다.

이번 졸업 퍼포먼스는 기존의 졸업식 행사에서 탈피해 금성초등학교만의 차별화 되고 특별한 졸업식 문화를 만들었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서는 그동안의 학업성과에 대해 졸업생 한사람 한사람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더불어 성적우수, 일호 장학금, 동문회 장학금, 청담건설 장학금, 학교장 장학금 등 풍성한 시상으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졸업생 전원이 6년 개근 또는 정근상을 수상하여 그 성실함을 인정 받았다.
이영재 교장은 전체 졸업생들에게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주고 “큰 꿈과 도전정신을 갖는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앞날의 발전을 기원하며 금성인의 긍지를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열한명의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하는 축하의 박수 소리와 이벤트가 넘쳐나는 아름다운 졸업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