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민원서류 한 장에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건축 인허가 등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최근 11종의 부동산 관련 행정정보를 한 장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행정정보일원화 시스템 체계를 갖춰 다음달 1일부터 장흥에서 시범발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에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지적 7종(토지·임야대장, 공유지연명부, 대지권등록부, 지적·임야도, 경계점좌표 등록부)과 건축물대장 4종(총괄표제부, 일반건축물, 집합표제부, 집합전유부) 등이다.

또 2013년까지 개별공시지가 확인서, 개별주택가격 확인서,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 15종이 한 장으로 합쳐지고, 2014년부터는 토지등기부등본, 건물등기부등본 등 총 18종이 통합된다.

부동산 정보가 통합되면 건축 인허가, 토지 지목변경 등 일괄 민원처리가 가능하고 중복업무가 해소되며, 18종에 이르는 개별서류의 일괄 발급과 대기 축소로 시간적, 경제적 비용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부동산 공적장부가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부동산 등기 등으로 분산 관리돼 지번, 지목, 면적, 소유권 등 정보가 서로 일치하지 않거나 관련증명을 개별발급 받아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민원인들은 그동안 부동산 문제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 저곳 오가며 필요한 서류를 떼야 했지만 행정정보 일원화로 비용이 절감되고 주민 불편도 해소돼 선진 행정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