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음주운전하다 3번 경찰단속에 걸리면 공직에서 물러나게 된다.전남도에 따르면 소속공무원에 대해 음주운전으로 3회 걸리면 공직신분을 잃고 사실상 공직을 그만두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를 시작한다.

그동안 음주운전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 중 기타 항목으로 분류했으나 개정안에서는 '비위'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유형별 징계기준을 마련했다.

개정안에서는 1회 음주운전 적발 시 경징계(견책ㆍ감봉)하고 2회 적발 시 중징계(정직ㆍ감봉), 3회 적발 시 해임 또는 파면한다.

아울러 道는 삼진아웃제 시행을 지난달 27일부터 발생한 음주운전부터 적용할 방침으로, 도내 일선 시ㆍ군에서도 징계양정 규칙을 개정해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전남도의 이같은 방침은 공무원의 음주운전에 대해 형사처벌과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으로 가중징계를 해왔지만 음주운전이 사라지지 않아 더 강력한 ‘삼진 아웃제’로 공무원들의 상습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제가 시행되면 공직자들의 경각심이 고취돼 음주운전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고 기대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