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교육 및 행정기관, 경찰, 사회단체 등 지역사회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학교폭력’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협의회를 구성, 주목받고 있다.

담양군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담양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관기관인 담양군, 담
양경찰서, 마음놓고학교가기추진위원회, 녹색어머니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학교폭력종합
대책협의회를 구성한 뒤,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는 최형식 군수, 강칠원 서장, 마음놓고학교가기 추진협의회
(회장 장명호), 녹색어머니회(회장 정재란)를 비롯 관내 초ㆍ중ㆍ고 교장 등 30여명이 참석,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 구축을 위한 기관간의 협약을
주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향후 지역내 학교폭력 근절을 목표로 학교폭력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활
동과 사후조치 등 학교폭력 발생과 문제 해결 등 일련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학교폭력 없는
담양만들기에 적극 나서게 된다.

이날 협약식은 MOU체결서 낭독, 상호 서명, MOU체결서 교환순으로 진행됐으며 인사말을 통해 정기권 교육장은 “학교폭력의 저연령화와 가해학생의 집단화경향 및 따돌림, 학생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교육공동체가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및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 공동대응 및 업무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며 “안전한 학교와 사회가 유지되도록 가정에서는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는 한편 학교 지역사회는 교육공동체적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담양교육을 이루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칠원 서장도 “학교밖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서 각 기관별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각종 캠페인 및 청소년 보호활동, 교내외 생활지도에 모든 기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체결식이 끝난후,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실태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기관별 추진사항을 공유, 구체적인 실천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