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도시 이미지 개선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빈집 정비 및 수선사업를 추진한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총 132동에 대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 총 20동의 빈집을 정비하고 빈집 5동에 대해서는 수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빈집이란 1년 이상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향후 2~3년 이내에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건축물로 상당수 농촌 가옥이 이에 해당된다.
이 중 빈집정비(철거) 대상자 선정 조건은 ▲등기상 신청자 본인 소유의 농촌 빈집 ▲관광지 주변, 도로변, 빈집 방치로 마을 미관 및 주거환경 저해, 청소년 탈선장소로 사용되는 빈집 ▲녹색환경과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 대상자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또 외지인이 담양군에 이주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활용이 가능한 기존 빈집을 수선 지원함으로써 인구 유입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출향인, 귀농자, 도시은퇴자 등 농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귀향자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각종 편의를 최대한 제공키로 했다.

한편 보다 효율적인 농촌 빈집관리를 위해서는 빈집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수집된 정보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빈집의 매매ㆍ임대 등으로 자체정비가 가능토록 유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뿐 아니라 빈집은 범법자, 부랑자의 은신처 및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이용되는 등 사회적 저해요인이 뒤따르고 있다”면서 “농촌지역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