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농산물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하고 사업대상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군에따르면,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으로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4월 3일까지 2012년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자 2차 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상사업은 친환경 쌀 가공시설 지원사업과 소규모 농·특산물 식품가공 지원사업 등 2개 사업이며, 담양군민으로 농업인 개인이나 농수산법인 지원요건 및 사후관리기준에 적합한 농업법인체, 농업회사법인, 식품가공업체는 누구나 응모가능하다.
군은 신청서 등 1차 서류검토와 2차 사업신청인의 직접 사업계획 발표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쌀 가공시설지원사업의 경우 사업신청규모에 따라 보조 3억6천만원과 자부담 2억4천만원 등 총 사업비 6억원의 범위에서 1~2개의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 농특산물 식품가공지원사업은 1억7천4백만원(보조50%, 자담 50%)의 사업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지원하게 된다.

군은 농산물의 단순생산인 1차 산업으로는 FTA 등 불안한 농업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부가가치가 높은 2·3차 산업을 집중 육성, 농가소득와 직결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함께 지역의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친환경 농식품 집중 육성 사업’으로 삼고 지난 2011년부터 친환경 쌀 가공식품 현대화 시설과 소규모 농특산물 가공시설 구축사업에 총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기농 쌀과자 제조시설 설치사업 등 총 9개 사업대상자를 지원, 담양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쌀 연간 생산량의 20%인 124톤을 소비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1차 모집을 통해 장아찌와 쌀엿 등 2개의 소규모 농특산물 식품가공 사업을 선정, 현재 제조 공장과 제조설비 설치 등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관련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원발굴과 친환경 쌀 등 식품 제조 가공시설과 전통 향토식품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식품기업체의 지역내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농업·농촌어메니티를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