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담양에는 하루 종일 내린 봄비를 타고 고향 후배를 생각하는 장하기금 기탁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지역출신 기업가 조성균씨가 300만원을, 담양굴삭기연합회에서 100만원을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재)담양장학회에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조성균씨는 창평면 출신으로 지난 2007년 함평군에 용접철망과 콘크리트 2차 제품인 흄관등에 사용되는 철선을 제조·판매하는 (주)금강스틸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함평에서 (주)금강스틸을 운영하면서도 고향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항상 고향을 생각했으며, 지난 2009년에도 3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담양군 굴삭기연합회를 대표해 군을 찾은 정지만 회장과 서영식 사무국장이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조성균 대표와 정지만 회장·서영식 사무국장은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고향의 선배 된 입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 미래를 위해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일에 더 많은 선배들의 관심과 후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