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35개 품목을 확정하고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 신청을 받는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전 지역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사과·배·복숭아·포도·감귤·단감·떫은감·참다래·자두·콩·가을감자·가을양파·벼·고구마·옥수수·밤·마늘·매실 등 18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주산지 시･군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담양의 시설딸기를 비롯해 고추(해남)·시설수박(나주)·시설오이(순천)·시설풋고추(나주)·복분자(담양,함평)·참외·대추·토마토·호박·국화·장미·인삼·파프리카·멜론·오디·녹차 등 17개 품목이다.

그동안 가입지역을 일부 시･군으로 제한했던 벼·고구마·마늘·매실·옥수수·밤 6개 품목은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들 작물 재배농가는 다음달 말까지 거주지 시ㆍ군청이나 읍ㆍ면사무소,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그러나 고구마·콩·마늘·양파·참다래·매실 등 일부 품목은 재배시기에 맞춰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품목별로 시기를 정해 보험가입 신청을 받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정부와 도에서 보험료 중 80%를 보조하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며 재해피해로부터 농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지원사업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1만6천686농가에서 2만39ha를 보험에 가입했으며 태풍 등 재해로 인해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은 총 308억여원으로 이는 실제 농가들이 부담한 보험료 42억6,400만원의 7배에 달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