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숲으로 명성이 높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인근에 지역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되는 대규모 관광테마파크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주)담양조이플테마파크(대표 최희준)가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100% 출자한 담양읍 학동리 97번지 일대 이곳 테마파크에는 트릭아트(Trick art) 뮤지엄, 테디베어(Teddy bear) 뮤지엄, 토이(Toy) 뮤지엄, 캐릭터월드, 한우촌, 기념품판매점, 놀이시설 등 인기있는 시설들이 대거 들어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는 트릭아트 뮤지엄은 종래의 회화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신개념 아트 장르로 딱딱한 미술관의 이미지를 탈피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테디베어 뮤지엄의 테디베어들은 전체가 모터구동으로 움직이게 돼 있어 아날로그의 향수를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작품 한점한점이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줌으로써 관광객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슈퍼맨, 스타워즈 등 영화 속의 주인공을 모델로 한 세계의 인형들과 캐릭터들을 한자리에 모은 토이 뮤지엄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교육적, 환경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놀이활동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처럼 사업자인 (주)담양조이플테마파크는 한국 최초의 친환경 복합 뮤지엄 조성을 통해 청소년부터 장년에 이르는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놀이 및 체험과 다양한 문화 레저 수요를 적극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풍부한 문화자산과 관광인구를 보유한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확보와 광역도시권과의 용이한 접근성,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 기여를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곳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 항간에서는 사업부지 중 일부가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되고 당초 담양군이 계획한 사업 청사진과 다소 상이한 사업도 일부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이에대한 담양군의 사전 확인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편 담양군이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관광인프라 확충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테마파크 조성으로 4계절 관광수요 창출과 함께 가로수길 단지내 랜드마크적 건축물 건립을 통한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군은 가로수길 관광테마파크가 관광위락시설이 부족한 광주권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시설과 함께 인근지역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엮어 가족중심의 복합레저 위락 클러스터로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