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도예가에 의해 대나무재를 이용한 도자기 유약이 개발돼 담양 문화상품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임은 물론 우리나라 도자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담양지역자활센터 하늘타리 도예공방(관장 이동희)은 지난 16일~18일까지 3일간 담양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대나무도자기 작품전시회를 개최,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발표회에서 담양자활센터 이동희 관장은 담양을 대표하는 토속음식인 대통밥에 사용되는 대통이 특성상 재활용이 안된다는 점에 착안, 남은 대통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나무재를 활용한 대나무 유약을 개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 관장은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대나무재 유약을 사용한 담양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작품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대나무재 유약으로 만든 도자기가 주민 소득창출은 물론 담양을 알리는 지방 특산품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또 “대나무 재유는 유약뿐이 아닌 유기농 식물, 작물재배에 활용될 수 있다”며 “현대인들이 지향하는 친환경 농작물 및 유기농 약초재배를 통해 특성화된 지역자활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대나무를 활용한 유약개발이 군의 이미지 홍보효과는 물론 차별화된 도자기 관광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나무 신산업화의 장이 될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