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가 지난 30일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군이 제출한 3,005억8,962만원 규모의 2012년도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군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지난 20일 제출ㆍ접수된 의안에 대해 제224회 임시회 중 제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제안 설명과 각 소관 상임위원회 별로 예비 심사를 거친 후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내용과 전문위원 검토의견, 집행부와의 질의ㆍ답변 등을 통해 공정하게 심사를 마친 후 본회의에서 최종안을 승인했다.

군이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 2,734억1,467만원(일반회계 2,868억2,969만원, 특별회계 118억4,697만원)보다 269억9,179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군의회는 집행부가 요구한 이번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조사료생산장비 지원 7억5,000만원 ▲공수의 활동비 지원 900만원 ▲의용소방대 제1회 담양ㆍ장성ㆍ곡성 한마음체육대회 지원 1,000만원 등 총 7억6,900만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전환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8억2,000만원 ▲개구리생태공원 조성 8억원 ▲수북면 나산리 배수개선사업 5억원 ▲친환경농업 인프라 구축 3억5,000만원 ▲백진공원 야구장 조성 3억5,000만원 ▲주민숙원사업 2억6,000만원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중점 반영됐다.

군은 또 시급하고 필수불가결한 예산을 제외하고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도시가스공급사업과 향후 지역발전의 큰 축이 될 사업들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포함한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용역비 등을 우선적으로 배려했다.

아울러 군은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한미FTA 대응 등 농업인들의 경영안정대책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 예산안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안, 농업진흥기금설치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생활폐기물 수집 운용 대행업체 평가 조례안 등을 의결하는 한편 지난달 22일~23일 양일간에 걸쳐 대형 건설사업장 현지확인 및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