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는 지난달 3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24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시행 또는 추진 중인 15개 관내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지 점검을 마무리했다.

전정철 의장을 총괄반장으로 8명의 군의원이 참여한 점검반은 이번 현지 점검에서 정밀조사가 필요한 사업장은 구조물 안전성 진단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편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 조치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특히 영산강문화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식재 수종의 선정에 신중을 기해 줄 것과 하절기 야간조명에 따른 나방 구제 방안, 관리사 신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역사스토리텔링 탐방로 담양읍 구간 현장에서는 관어공원과 주변 마을에 전등 설치 및 보건소 앞 천변주변에서 대담미술관까지 데크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달 중 준공을 앞둔 죽녹원 주막집은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 협소해 편상 등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할 것과 마을쪽에서 진입하는 관광객을 위한 출입문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죽향문화체험마을 한옥창고 신축 현장에서는 내부 밑마닥에서 올라오는 습기 차단을 위한 마감처리에 신중을 기해 줄 것과 향교리에서 금성ㆍ남면에 이르는 워킹투어 코스는 사업일정에 맞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양각ㆍ객사지구 복지시설의 경우 시설 준공 후 마을에서 효율적으로 관리케 하거나 녹색환경과로의 이관 필요성이 제기됐고, 남면 지곡리 소쇄원 계류수원 확보사업은 사업일정에 맞게 적정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점검반은 또 금성면 봉서리 녹색체험민박, 희망마을 조성사업은 민박 리모델링 당초 계획을 변경해 마을에서 자체 계획안으로 추진하고, 9농가가 참여하는 민박 리모델링 사업을 오는 5월말까지 완료토록 조속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대덕면 운산리 산촌생태마을 조성 현장에서는 진입로 협소에 따른 차량교행시 문제점이, 금성면 외추리 매곡 소하천 정비 현장에서는 산 아래쪽 소하천 법면에 옹벽 등이 설치되지 않아 토사유출의 위험성이 지적됐다.

이와관련 군의회 관계자는 “대부분 공사현장이 설계도에 근거를 두고 시공됐지만 일부 사업장의 경우 문제점이 나타나 이를 해당 관련 부서에 개선사항 마련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점검 결과 사업추진이 미진하거나 문제점이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해 나감으로써 주민숙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