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을 따라 담양에서 목포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마침내 완공됐다.

총 244km에 이르는 영산강자전거길은 담양에서 목포까지 끊기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종주노선이 133km이고, 나머지 111km는 종주노선 건너편에 시가지구간을 따라 조성돼 있다.

전라남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영산강자전거길이 완공, 지난 22일 자전거동호회원과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산강 죽산보 일대에서 개통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날 죽산보에서 동강대교를 거쳐 영산강하구언에 이르는 구간에서는 일반인과 동호인들의 라이딩이 펼쳐졌고, 자전거 길 지킴이 발대식 및 자전거 체험 행사 등도 가졌다.

한편 이날 개통식을 시발점으로 영산강 자전거길 인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영산강자전거길 인증제는 담양댐에서 목포하구둑까지 종주노선133km를 완주하는 코스로 이뤄지며, 담양댐과 메타세콰이어길 매표소, 대나무숲,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전망대, 목포 황포돛배 매표소 등 7곳에서 인증스템프를 받으면 된다.

이와관련 전라남도 관계자는“영산강 물길을 따라 담양에서부터 목포까지 펼쳐진 자전거도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코스로 만들어져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면서 “화장실과 쉼터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도 인기를 끌게 됐다”고 말했다. /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