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 제월리 면앙정 근처에 위치한 화심사에서 낙성식(완공식) 및 점안식이 열렸다.

지난 22일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이개호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진이섭 봉산면장, 송진현 담양 신도협회 회장, 서문각 화심사 신도회장, 범종스님(중앙 조계종 원장), 중앙 조계종 선각 총무원장, 스님,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

중앙조계종원장 범종 스님은 “봉산면 제월리에 터를 닦아 이렇게 낙성식 및 점안식이 이루어지니 앞으로 부처님을 봉안하고 부처님을 공양하는 소행처가 가까운 우리 곁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며 “담양 뜰에는 항상 부처님의 자비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중앙 조계종 선각 총무원장은 “부처님의 보배의 비는 항상 내리고 있다. 스스로의 노력여하에 따라 봉덕이 쌓이게 될 것”이라며 “마음 먹은 곳에 부처님이 계시니 행복한 불자가 되길 빈다”고 말했다.

화심사 진덕 주지스님은 “굳은 날씨인데도 이렇게 많은 이들이 참석해줘 낙성식 및 봉안식이 잘 진행 될 수 있었다”면서 “그 동안 화심사를 위해 돌 하나 기왓장 하나라도 도와준 신도들에게 그 공을 돌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화심사는 2005년 4월 경북 청도에서 담양으로 온 진덕스님에 의해 건립됐으며 진덕스님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봉산면과 화심사란 이름을 선몽해 줘 이곳에 절을 세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