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북초교 24회(회장 김동준) 졸업생들이 동창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향에서 정례모임을 갖고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지난 21일 용면 추월산에서 동창회 모임을 가진 이들 졸업생들은 모처럼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정담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김동준 회장은 “학교가 수몰되고 또 새로 옮긴 학교마저 폐교가 된 탓인지 모교에 대한 동창생들의 애정이 각별해 언제나 모임이 성황을 이룬다”며 “각자의 바쁜 일상을 잠시 접고 시간을 내 준 친구들이 고맙다”고 말했다.한편 용북초교 24회 동창회는 5학년때인 1976년 담양댐건설로 수몰된 ‘노루목교정’을 떠나 지금은 폐교가 된 ‘용동교정’으로 이전, 이듬해인 77년 62명이 졸업했다.현재 졸업생 55명 가량이 동창회에 가입하고 있으며 매년 1차례의 정례모임을 열고 있다. /최정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