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신비, 문화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 1일 팡파르를 울린 제14회 담양대나무축제의 첫날, 3쌍의 다문화 부부가 축제 무대에서 전통혼례를 올렸다.

이번 합동혼례식의 주인공은 정일권ㆍ지앙리리(중국) 부부와 정옥수ㆍ홍센가이(캄보디아) 부부, 이동수ㆍ오하은(필리핀) 부부 등 3쌍의 다문화 부부다.

담양향교 김웅조 씨의 집례로 거행된 이날 합동혼례식에서 이 세 쌍의 부부는 부부의 연을 맺은 것을 부모님과 가족은 물론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전정철 군의장과 각 기관단체장과 대나무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축하를 받았다.

이번 전통합동혼례는 다문화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가 후원했다.

또한 담양한과와 마이웨딩, 아씨한복, 따봉사진관, 권창희미용실, 유기농다란팜, 남원공예, (주)파밍하우스 강동오케익, 조아당, 제이원마트, 단빛사진동우회, 우도농악담양보존회에서 이들 부부의 인생의 아름다운 새출발을 함께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