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담양군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됐다.
군은 지난 4월 착공식을 가진 이래 도시가스 공급 1차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9일 제1공구인 1179부대 사택 306세대를 시작으로 제2공구인 담양군청을 비롯한 청전, 레인보우, 비둘기아파트 등 공동주택 1,499세대, 총 1,805세대에 대해 가스 공급을 개시했다.

아울러 지난주 담양종합체육관, 전남도립대학교, 에코농공단지 21세대 등 제3공구에 이어 제4공구인 금성농공단지 13세대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이 이달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군민들의 오랜 바램이던 이번 도시가스 공급공사에는 총 116억원(군비54억/도비 4억/사업자 58억)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담양읍 오계리 정압기에서 청전아파트, 향교교, 에코농공단지, 금성농공단지로 이어지는 총 연장 25.2km 구간에 대한 공급관 매설과 함께 4개소에 정압기가 설치됐다.

군은 이번 도시가스 공급으로 기업 투자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군민들은 연간 약 2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민 이모(54세)씨는 “도시가스 공급으로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때보다 난방비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면서 “청정하고 편리한 에너지를 공급받게 돼 대기환경 보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이번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공동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 등에도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민의 난방비 부담경감과 함께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확보와 투자유치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도시가스 공급 1단계 사업에 이어 추가 사업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군민들의 연료비 절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