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도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이 하나 둘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설날을 기점으로 군의원 등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가진 후보군이 적지않게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어 지역사회 새로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현재 내년 동시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중인 자천타천 후보군은 군수,군의원,도의원 포함 약 30여명으로 이중 일부 인사는 이미 출마를 공식화 하고 표밭을 갈고 있으며, 일부는 출마의 뜻을 직,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또 일부 인사는 도의원과 군의원 출마를 저울질 하며 상황분석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먼저, 내년 6.4지방선거를 겨냥해 군수선거 출마가 확실시 될 것으로 알려진 인사로는 현.최형식 군수를 비롯 유창종 씨(前담양부군수), 김영기 씨(건설업체 대표) 등 3명이다. 최 군수는 현직 군수로서 군정의 연속성 등을 들어 당연히 재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유창종 前부군수는 지난 2010년 군수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낙선한 후 지금껏 꾸준히 지역사회 왕성한 활동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또 새로운 후보로 물망에 오른 김영기 대표는 동창.동우회 등 지역사회 인맥을 중심으로 출마의 뜻과 함께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다.

도의원 후보군의 경우, 담양1선거구는 현.박철홍 도의원의 재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허승업 씨(前담양군생활체육협의회장), 양대수 씨(前담양군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박종원 씨(前담양군의회 의원)가 도의원과 군의원 출마를 놓고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2선거구는 김동주 의원의 수성속에 담양군의회 전정철 의장이 주위에 출마할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선거때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낙마한 구상규 씨의 재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구 씨는 군의원 출마도 함께 점쳐지고 있다.

군의원 선거는 ‘가’선거구(담양읍)의 경우 ▲윤영선 의원(현직), 정광성 의원(현직), 변정숙 의원(현직,비례대표) 외에 이진우.최용만 씨 등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있다.
또 ‘나’ 선거구(무정,금성,용,월산)는 ▲김현동 의원(현직/용면), 추연욱 의원(현직/무정면) 외에 무정면에서 김동중.엄정균 씨, 금성면에서 정철원.임영노 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 선거구(수북,대전,봉산)는 ▲김정오 의원(현직/수북) 외에 고규석(수북)씨, 조복환.이영호(대전) 씨, 구상규(봉산) 씨 등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라’ 선거구(고서,창평,대덕,남면)는 ▲김기성 의원(현직/고서), 조홍천 의원(현직/창평) 외에 최규동.김성석(고서)씨, 서영식.김이수(대덕) 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재선의원인 김기성 의원은 3선 군의원 입성후 의장선거에 나서느냐, 아니면 도의원으로 방향을 틀 것이냐를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이외에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이 10여명 더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거취 표명을 않고있어 출마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처럼 내년 6.4선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군수, 도의원, 군의원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이 점차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지지세력의 규합과 세(勢) 구축, 이합집산이 이미 시작됐으며 지지세력이 일부 겹치는 후보들은 경우에 따라 예상못한 지각변동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이슈로 등장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에 대한 중앙 정치권의 결정에 따라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출마여부에는 아직 변수가 많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