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이 대나무축제 기간 중인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담양군 및 담양교육문화연대와 공동 주관으로 관내 1,228명의 학생이 참여한 ‘죽마고우 문화학교’를 운영했다.

‘죽마고우 문화학교’는 대나무축제에 참여한 학생과 지역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학생들의 소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청소년 그림 그리기 대회’, ‘과거시험 재현’, ‘전국 학생 시낭송 대회’, ‘소규모 학교 연합 운동회’, ‘전통놀이 한당’등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과거시험 재현대회에는 관내 80여명의 학생들이 전통 한복을 입고 ‘담양가사문학과 누정’이라는 시제로 전통 과거시험을 재현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소규모 학교간 연합 운동회, 전통놀이 한마당 등 학생 및 지역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이번 ‘죽마고우 문화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430만원의 예산 지원과 함께 우수학생 10명에게 교육장상을 수여했다.

이와관련 박인식 교육장은 “대나무 축제와 더불어 운영된 ‘죽마고우 문화학교’가 교육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축제가 한층 풍성해지고 지역교육공동체의 역할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