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전라남도하키협회 박기완(54·덕인관 대표)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달 29일 덕인관 2층 VIP홀에서 가진 이날 전남하키협회장 취임식에는 최형식 군수, 전정철 군의장을 비롯한 도내 각급 기관장과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담양군하키협회장도 맡고 있는 신임 박기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하키인구의 저변확대와 함께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 전남 하키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우선 하키의 저변확대를 위해 실내에서 경기가 이뤄지는 ‘6인제 플로어 하키’를 도입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광주, 제주협회와 정기전을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그동안 하키가 일반인의 관심밖에 있었던 것은 경기규칙 등이 까다로운데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경기의 특성 때문이다”면서 “기존의 엘리트 체육을 탈피,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을 통해 하키를 활성화시키고, 대한하키협회와 협의를 통해 관련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전남 도민의 접근을 쉽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창립한 전남하키협회는 현재 중학교 남녀 각 1개팀과 고교 남녀 각 1팀, 1개의 여자 실업팀과 남녀 생활체육팀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