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최근 체계적인 영어교육 지원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관내 중학생 3학년 45명을 대상으로 영어스피치 캠프를 운영했다.

지난 15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담양교육청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어공교육 활성화의 심화단계로, 국외체험학습을 실시할 우수학생 10명을 선발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국외체험학습은 지자체의 예산지원으로 관내 중학교 재학생과 교육활동 우수 교원에게 세계 각국의 문화와 교육기관 탐방을 통한 국제적 안목을 길러주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에세이 쓰기 및 발표를 통한 영어표현력 신장에 초점을 뒀으며, 학생들은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의견을 찬반토론수업으로 진행하면서 개개인 생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하고 발표했다.

이번 캠프 참가를 위해 평소 학교에서 에세이 작성법을 꾸준히 공부해 큰 도움이 됐다는 한재중 3학년 이혜리 학생은 스피치 발표에서도 능숙하게 본인의 에세이를 발표해 참가한 학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스피치대회를 지켜본 박인식 교육장은 “각자의 실력을 발휘하는 개인능력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대 인재에게 요구되는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집단 토론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 프로그램을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교육청은 이번 영어 스피치 캠프를 통해 국외체험학습 대상자로 10명(담양수북중 3명, 담양중 1명, 창평중 1명, 한재중 2명, 담양여중 3명)을 선발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