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면노인회(대표 박두섭)가 지난 24일 회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양병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목욕봉사 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덕면 노인회원들은 이날 대덕면 용대리에 위치한 의료법인 경애의료재단 담양참사랑병원을 찾아 요양병동에 입원한 환우 40여명에게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노인회원들은 대다수가 고령으로 자신들이 봉사를 받아야 함에도 오히려 요양병동 어르신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박두섭 대표는 “우리들도 노인이지만 움직이고 일할 수 있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우들에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이와관련 담양참사랑병원 김안나 사회복지사는 “요즘처럼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에 본인들도 돌봄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 오히려 본인들이 직접 나서 환우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주신데 대해 한없이 고마움을 느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대덕면노인회는 8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그동안 친목도모는 물론 자원봉사활동과 지역발전에 앞장서 오고 있다./이운옥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