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가 한낮 무더위에도 지역민과 출향인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는 지난 17~1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봉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최형식 군수와 전정철 군의장을 비롯 지역민과 출향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봉산면축구협회(회장 최중호)가 주최하고 봉산면체육회, 봉산면이장단, 봉산면 시나브로 축구회, 봉산초등학교총동창회, 넝쿨회 등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는 마을별 축구경기와 여성부 축구경기, 여성승부차기, 마을대항 윷놀이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아울러 경기는 청장년부 축구 17팀과 여성부 축구 2팀, 여성승부차기 9팀, 마을대항 윷놀이 24팀이 참여해 승부를 겨룬 결과 청년부 축구 우승은 대추리팀, 준우승은 기곡리팀, 장려상에는 양지리팀과 제월B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 장년부 우승은 삼지리팀, 신학리팀이 준우승, 제월리팀과 와우리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번외경기인 여성부 승부차기에서는 우승에 양지리팀, 준우승 와우리팀, 3위는 기곡리팀이, 마을대항 윷놀이에서는 우승에 대추리팀, 준우승에 신학리팀, 3위는 와우리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봉산면축구협회 최중호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봉산면민의 뜨거운 지역사랑이 더욱 깊이 뿌리내려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