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다문화가족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제4회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성료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300여명과 함께한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성황을 이뤘다.

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양영희)와 담양군다문화가족연합회(회장 이강호)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한마당잔치 행사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화려한 전통춤 공연을 시작으로 피구, 파도타기, 지네발 릴레이, 깃발 뽑기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진행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특히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몽골 출신 르학바자브 어트건차강과 캄보디아 출신 진수정 씨가 다문화 모범가정으로 선정돼 표창패를 수여받아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 가족들의 부러움과 함께 동기부여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이강호 담양다문화가족연합회장은 “가족 체육활동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이주여성 나라별 자조 모임 김미화 대표는 “담양군에서 다문화가족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이주여성들이 이곳에 시집와 그동안 배워온 대중적인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고 준비하며 서로가 친밀감을 느끼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