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 두장리에서 ‘추월산 약다식 체험관’을 운영 중인 이순자(69)씨가 지역 최초의 남도음식 명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통 남도음식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남도음식 명인 7명을 선정한 가운데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전시․경연분야에서 대상 또는 최우수상을 2회 이상 수상한 사람 중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명인은 담양군의 이순자(추월산 다식)씨를 비롯 여수시 이경애(갓물김치), 나주시 천수봉(홍어산수화 삼합), 곡성군 김혜숙(닭과 참게), 고흥군 송인숙(유자해초탕수), 영광군 최윤자(굴비찜), 진도군 김영숙(흑미방물증편)씨 등 7인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제20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남도음식명인 지정서를 수여하고 명인의 영업장 또는 가정에 지정패를 부착해 줄 계획이다.

또한 음식전시관 내에 남도음식 명인 음식전시관을 마련해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0년도에 전라남도 신지식에 선정된바 있는 이순자 명인의 추월산 약다식은 추월산에서 채취한 각종 열매와 산야초가 주재료로 이용되는 등 철저히 우리땅에서 나는 것들로 만드는 신토불이(身土不二) 과자로 유명하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