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붉게 물들어가는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건강 실천을 위해 한 걸음 더’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메타세쿼이아 건강걷기 대회’가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군민의 건강증진과 걷기운동 생활화를 위해 개최한 ‘메타세쿼이아 건강걷기’ 대회가 지난 15일 주민과 관광객 등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메타세쿼이아 건강걷기 대회는 추성경기장을 출발해 300여년 이상된 고목들이 풍치림의 장관을 만들어낸 관방제림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 메타세쿼이아 길을 통과하는 왕복 6km코스로 모든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건강을 다졌다.

또한 이날 행사장 내에는 혈압측정과 혈당검사 등 기초검진 상담과 체성분을 통한 기초체력 측정은 물론 금연·운동·절주·구강보건에 대한 전시관 등이 운영돼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됐다.

한편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와 2006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 선정에서 각각 대상을 받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