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전국 다문화 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해 주최한 ‘한평 정원 경연대회’에서 담양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양영희)가 출품한 ‘메콩강을 품은 베트남 수상가옥’ 작품이 영예의 금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한 평 정원 경연대회’에는 필리핀, 중국,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키르기즈스탄, 몽골, 태국 등 9개국 16개 다문화가족 작품을 비롯 전국에서 개인·단체 등 총 100여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메콩강을 품은 베트남 수상가옥’은 한 평이라는 소박한 공간을 베트남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정원 작품으로 탄생시켜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한 평 정원을 완성한 담양 결혼이주여성들은 모두가 함께 어울려 열정적으로 완성한 정원을 바라보며 “전문가는 아니지만 베트남 정원을 꾸미면서 정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고, 베트남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즐거웠다”면서“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다문화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들이 함께 하나 되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연출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전국다문화 페스티벌에 맞춰 다문화 가족 참가 한 평 정원 연출을 추진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