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온 담양동산병원이 통증의학과 이동렬(50) 원장 체제로 새 출발, 선진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담양동산병원은 최근 통증의학과(이동렬 원장)를 비롯 내과(원장 강세훈), 외과·가정의학과(원장 심국식), 물리치료실(박창현 실장) 등 노인성 질환의 치료와 관리를 위한 전문 의료진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했다.

특히 편안하고 내집같은 병원 환경조성과 함께 최첨단 시설로 확 바뀐 물리치료실을 비롯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원실 운영과 만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비수술 치료법의 도입을 통해 타 의료기관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담양읍 출신으로 담양동초교와 담양중(31회)을 졸업한 이동렬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환자와 그 가족의 처지에 놓여있는 절박함을 자신의 경우처럼 생각하며 가족처럼 편안하게 모시겠다”면서 “항상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밀착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의학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과거 불치병으로 인식되던 많은 병들의 치료가 가능해졌고 암치료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극복되지 않은 병들이 있는데 ‘통증’이 그 대표적인 질환이다.

‘통증’은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통증으로 인해 생활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질환.

이에대해 이 원장은 “통증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제대로 치료가 가능하며 또한 병의 악화도 막을 수 있다”면서 “동산병원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은 물론 삶의 질까지 개선할 수 있는 통증치료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전 직원이 일심단결해 환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산병원은 위급한 환자를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처치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과 더불어 응급실 장비 및 의료진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기존 의사 중심의 의료체계에서 벗어나 ‘환자 중심,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의료체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동산병원은 지난 1947년 문을 연 이래 의료서비스 부재의 담양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꿋꿋이 자리매김해 온 가운데 자동차보험 지정병원, 산업재해 지정병원, 다문화가정 협력병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