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은 최근 지역 다문화가정 구성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교육청은 이날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담양지부 회원들과 함께 다문화 관련 연구학교인 화순만연초등학교를 찾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담양에 정착한 세 명의 이주여성이 작지만 행복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발표로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어 지역의 대표적인 한지공예전문가인 김미선 작가를 초빙, 한지를 이용한 등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가한 진수정(무정면, 캄보디아)씨는 “KBS TV프로‘러브 인 아시아’ 출연을 계기로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에 가게 됐는데 오늘 손수 만든 등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인식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제2의 고향으로 담양을 선택하신 여러분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면서 “아름다운 담양, 행복한 담양을 만드는데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