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후 희생자 담양유족회(회장 최익호)는 최근 한국전쟁 전·후 지역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민간인 피학살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제를 거행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최형식 군수를 비롯 지역 사회단체장,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한국전쟁 후 희생자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추모제는 한국전쟁 전후 피학살자들의 신원과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2008년 가마골 위령제를 시작으로 2009년 용화사 위령제에 이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아울러 합동추모제는 6.25전쟁 영상기록 시청과 제례의식 및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종교의식이 거행됐으며, 추모시 낭송에 이어 참석 유족들의 헌화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형식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한국전쟁을 전후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후손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돌아가신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드리며 삼가 추모의 정을 바친다“고 추모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