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농촌 소규모 학교인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가 영재교육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지난 5일 학교 내 과학실에서 4∼6학년 학생 중 영재선발 전형을 거친 학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재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과학, 수학, 영어,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영재교육을 받는다.

금성초교는 농촌지역 6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로서 영재교육을 실시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 공작, 놀이 수학, 융합 과학, 과학 체험학습, 과학 내용이 들어있는 영어 읽기 자료를 활용한 영어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계획하고 유명 강사를 초청해 지도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영재교육은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100시간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험, 주제탐구, 현장체험 등으로 지식중심 교육보다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 고등사고력 계발에 중점을 두고 지도함으로써 영재교육의 사각지대인 농촌 소규모 학교에서도 좋은 프로그램과 열정적인 강사만 지원된다면 충분히 영재교육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