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담양선후배축구대회가 지난 19~20일 양일간에 걸쳐 담양중ㆍ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새봄을 맞아 포근한 날씨 속에 치뤄진 이번 대회에는 청년부 8개팀과 중년부 7개팀, 장년부 5개팀 등 총 23개 동우회가 참가, 승패를 떠나 우정과 화합속에 선후배가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잔치가 펼쳐졌다.

또한 번외경기로 족구대회가 펼쳐졌으며 이밖에도 선후배간 우의와 친선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 진도해역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 및 애도 분위기를 감안, 대회 이틀째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갖기로 했던 초대가수 공연을 취소하는 등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은 청년부-한마음동우회, 중년부-그루터기동우회, 장년부-한두레동우회가 각각 차지했으며 행사 참가팀에게 다수참가상과 응원상, 최우수선수상 등 푸짐한 상품과 경품이 주어져 대회 개최 의미를 크게 했다.

한편 담양중 46회 졸업생을 주축으로 한 씨밀레동우회(대회장 정태환, 준비위원장 최규식) 주최로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담양선후배축구대회는 우정과 화합 속에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