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에서 봄을 맞아 견양재 공원에 나라꽃 무궁화심기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끈다.

용면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용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 용면초등학교, 용사모 등 지역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견양재 공원에 무궁화 500주를 식재했다.

무궁화 동산 조성은 용면이 충절의 고장으로서 지역민들의 애국심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에게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추진한 것이다. 

용면은 동학혁명 당시 격전지인 금성산성 외에 임진왜란 시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씨의 순절터가 있는 추월산이 속한 지역이며, 6?25당시에는 인민군 사령부가 주둔했고 인민군 사령관이 피신했던 사령관 동굴이 있는 가마골 등 역사적 유적지가 산재한 애국과 충절의 고장이다.

특히 무궁화동산을 조성한 견양동 마을은 1960년대 무장공비가 출몰해 섬멸된 지역이라 더 뜻 깊다.

이와관련 면사무소 관계자는 “무궁화 동산 조성에 지역민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줘 감사드린다“며 “오늘 무궁화 심기 행사를 계기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나라꽃인 무궁화를 많이 식재해 어디서나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