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일본·중국·대만 유학생 50여명 다녀가

창평 유천 한옥마을이 한국가정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유학생 홈스테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본부장 박상령)는 최근 1박2일 동안 ‘2014년 1학기 외국인유학생 홈스테이’를 창평 유천리 행복마을에서 실시했다.

이번 한옥체험에 나선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등 외국인 유학생 50여명은 창평 슬로시티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한국 문화의 진수를 맘껏 만끽했다.

한옥 홈스테이에 참가한 일본인 유학생 다무라씨는 “창평 슬로시티 한옥 체험을 통해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한국가정의 생활문화를 몸소 체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회가 되면 꼭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창평 한옥마을에서 외국인 유학생 홈스테이를 실시한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창평 월봉산 자락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어 빼어난 경관과 함께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유천 한옥마을은 지난 2011년 행복마을로 지정된 담양의 대표적인 전원형 한옥마을로 현재 11가구 모두 민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곳 유천 한옥마을은 주변에 슬로시티 삼지내마을과 미암일기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국내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홈스테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김관석 記者